계속설사할때 설사멈추는법 6가지, 설사 원인

 

아침부터 배가 찌르르하고 묽은 변이 반복된다면, 대부분은 '뭘 잘못 먹었나'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설사는 단순한 장 트러블이 아니라, 소화기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배가 비워져도 계속 잦은 변의가 반복된다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탈수·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조기 대처가 필요합니다.

 

1. 설사란?

 

설사란 정상보다 더 묽거나 물 같은 상태의 대변을 하루 3회 이상 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화가 덜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소장의 흡수 기능 이상, 대장의 운동 이상, 염증 반응, 장내 세균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의 경우 급성과 만성, 감염성 및 비감염성으로 나누어 판단해야 할 정도로 의학적으로 복잡한 반응입니다.

2. 설사 원인

 

첫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장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덜 익힌 고기, 오염된 물, 상한 음식 섭취 등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대장균, 로타바이러스 등이 장에 침투하면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설사를 유발합니다. 이 경우 고열, 구토, 복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지나친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한 기능성 장장애입니다

설사 원인 중 긴장하면 갑자기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찾게 되는 이유는, 장과 뇌가 연결되어 있는 '장-뇌 축(Gut-Brain Axis)' 작용 때문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은 대표적인 예로, 기질적 이상 없이도 반복적인 설사와 복통이 나타납니다.

 

셋째, 음식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 같은 소화효소 결핍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유제품을 먹고 나서 반복적으로 설사를 한다면 장내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글루텐 민감성, 특정 식품첨가물에 대한 반응 등이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항생제 복용 후 발생하는 장내 미생물 균형 붕괴입니다.

설사 원인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항생제 관련 설사(AAD)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중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은 심각한 장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섯째, 염증성 장질환(IBD)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내과적 질환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으로 설사가 반복되며 체중이 감소하거나, 혈변·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장 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진료를 통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3. 계속설사할때 설사멈추는

 

1. 수분 보충하기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계속설사할때 설사멈추는법은 설사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체액 손실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생수나 미온수, 이온음료, WHO 권장 수분 보충용 음료(ORS)를 통해 수시로 소량씩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알코올, 탄산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기름진 음식 피하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절대 피해야 하며, 식사는 가볍고 부드럽게 조절해야 합니다.  죽, 바나나, 구운 감자, 흰쌀밥 등 BRAT 식단(Banana, Rice, Apple sauce, Toast)이 설사 후 장을 안정시키는 데 유익합니다. 반면 유제품, 튀김류, 매운 음식은 장 점막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유산균 활용하기

락토바실루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유익균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설사나 기능성 설사에서 일정 수준의 예방·회복 효과가 보고되어 있으며, 꾸준한 섭취가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4. 약 활용해보기

계속 설사할때 설사멈추는법으로 지사제는 의사나 약사 상담 후에만 사용해야 하며, 감염성 설사에는 삼가야 합니다. 로페라미드(지사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세균이나 독소가 체내에 남아 있는 경우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고열, 혈변, 구토를 동반한 설사에서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5. 복부를 따뜻하게 하기

설사멈추는법으로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장 운동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성 설사의 경우 배를 따뜻하게 감싸거나, 복식호흡을 하며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면 과도한 장 연동운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을 차게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6. 병원 진료 받아보기

이틀 이상 계속설사할때, 탈수·열·혈변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자, 기저질환자, 어린이의 경우 빠른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일시적 설사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복되거나 심한 증상은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안전합니다.

4. 결론

 

설사는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증상입니다. 몸이 급하게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사제로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설사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 생활 습관에서 오는 문제부터 점검해보고, 설사가 반복된다면 장 건강 상태를 제대로 살펴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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